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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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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수원에서 150년이 넘는 어마아마한 오지리날 프랑스산
샹들리에를 설치를 하는데 1개 설치하는데 3시간30분정도 걸렸음다.
자기 친구가 가지고 있던 건데 호주로 이민을 가는거라서 가지고 갈수는 없거
친구에게 돈 허벌라게 주고 샀데여.
감정가만 해도 던 1천만원이 헐씬 넘는다는뎅
만약 경매를 하게 되면 몇천만원 받는 것은 시간문제랍니다.
제 조명설치기사 인생에 최고의 장시간 기록임다.
그만큼 설치하기가 참 힘들고 어려운 작업이였읍니다.
조명설치기사 몇명이 설치할려고 왔따가 그냥 도망가고 마지막에 어케 찾아서
저에게 연락이 왔떠라구영
기사님이 못달면 다시 경매로 팔아야 하겠따거 .꼭점 달아달라고 하더라구영.
3명이 도와주고 저 혼자 설치를 하는데 설치할때 총 4명이 들고 있어도
약 1분만 지나도 엄청난 무게 때문에 설치를 제대로 할수가 없었어여.
2명이서 든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허리까지도 못들어올립니다.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넘 무거워여. 너무 너무 ㅠ.ㅠ 황동으로 만들었다나 ..
아파트에는 설치가 불가능한데
머리 엄청 이리저리 굴러서 겨우 설치를 했음다.
천정속에 전기복스(배선하는곳)에 설치할 자리만 선정하는데에도 약 1시간 넘게 걸렸네여.
천정속에 전기복스에 배관들이 동서남북으로 많이 이리저리 있어서 약 1mm만 잘못 뚫으면
전기배관이고 전기선이고 다 날라가게 생겼음다.
자제가 몇개가 필요해서 이리저리 철물점 찾아가면서 자제도 여러개 구하고
다시는 설치하고 싶지 않는 조명이였습니다.
정말로 150년이 넘는 샹들리에 에서 품어져 나오는 기풍이 넘 멋지더라구여.
너무 제가 가지고 싶었던 샹들리에였어여.
가격만 해도 몇천만원이 된다고 하더라구여.
원칙적으로 설치비용만 약 50만원 넘게 받아야 하는데
17만원만 받았습니다..
담부터는 아무리 많이 주어도 이런 비싸고 너무 무거운 조명은 달지 않기로 마음 머겄음다.
구거 달다가 조금이나마 망가지거나 설치하다가 떨어지면 제가 몇천만원 물어져야 하거든여.
아무튼 참 땀나는 조명설치였어여.
샹들리에가 3단이라서 아파트 거실에 달아놓고 보니 사람들 가슴까지 조명이 내려오는 거였어여.
천정에 바짝 달아도 그렇더라구여.
그래서 샹들리에 밑으로 아무도 못다니게 큰 탁자같은거 놓고 그냥 감상만 하기로 했답니다.
너무 오래되어서 조금만 건드려도 망가지기 일보 직전이였으니깐여.
아무튼 그집 정말 잘 살더군여.
너무너무 비싼 그릇들과 가구들이 엄청나게 많았어여.
사진을 보시면 조그마하게 나오겠지만 사진과는 틀리게 엄청났어여.
무게도 그렇게 무거운 조명은 처음 달아봤읍니다.
천정에 그냥 달다가는 천정 전부가 무너질수도 있는 무게 였으니깐여.
그래서 천정 콘크리트안으로 굵고 최대한 깊게 뚤어서 굵은 앙카를 넣어서 안떨어지게 했어여.
크리스탈 1개마다도 무게가 엄청 무거웠답니다.
전부 달아놓고도 제가 집으로 가기가 두렵더라구영.
너무 무거우니깐 천정속 콘크리트가 부서져서 떨어질것만 같기도 하고
아무튼 달아놓고도 불안에 떨어야할 정도의 조명설치였어영.
다시는 돈 많이 주어도 이런 조명 안달거여여. ^^*
만약 다음에는 이런조명을 달게 되면 80만원은 더 받을 것입니다.
참 피곤하고 다시는 하고 싶지 않는 설치였어영.
돈 17만원에 제 목숨걸고 달았다는 것이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그것도 17만원이 비싸다고 1만원 밥값으로 주고 가라고 하더군여.
그래서 1만원주고 왔어여. 그집 식구들 들어주느라 힘들었으니 짜장면이라도 사 먹그라고..ㅋㅋ
원래는 설치비 23만원이였는데 돈 없다거 까까 달라고 울고 불거 해서
자기가 가진게 지금 총17만원인데 이거만 받으면 안되냐거 해서
불쌍해서 ㅋㅋㅋㅋㅋ
17만원만 받았어여.. 아거...
구거 설치비용이 문제가 아니거 아파트 거실에 단것만 해도 다행한 일이였어영... 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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